사진: 연합뉴스

프랑스 연안에서 에밀리아노 살라가 탄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고를 조사 중인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은 3프랑스 북부 영불해협 연안 쉬르탱빌 앞바다에서 항공기 좌석용 쿠션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AIB는 프랑스 당국이 수색 도중 쿠션을 발견했다면서 조사 결과 이 쿠션이 살라가 탑승한 실종 경비행기의 부속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한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가 22일 오전 5시 30분쯤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의 올더니섬 인근에서 사라졌다. 해안경비대가 주변을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3일 "살라가 실종 직전에 '너무 무섭다'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친구들, 나는 죽을 것 같아. 추락할 것 같은 비행기 안에 있어"라며 "만약 1시간 반 동안 내 소식을 듣지 못한다면, 누가 날 찾을 수 있을까. 아빠 나는 두려워요"라고 음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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