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광주·전남 각계 “적극 지지·환영”

지역 정치권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 전국 확산되길”

광주상의 “미래車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될 것”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협약을 맺은 31일 광주·전남 각계각층에서 지지와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상 당사자인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가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줘 소중한 결실을 보았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자동차산업에서 다른 분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로,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의 실천적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하루빨리 확실하게 자리 잡아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이끄는 새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5개 구청장도 성명을 내고 “일자리는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모델로 주목받은 광주형 일자리가 수많은 난관과 진통을 겪으면서도,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을 담아 노사민정의 대타협으로 열매를 맺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고용 악화와 낙후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줄 새로운 공정경제 실현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광주에서 만들어 낸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국가 경제 혁신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도 논평을 통해 “노사민정 합의와 지역공동체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통합형 일자리로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 평등발전의 사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계도 한 목소리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주형일자리는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의 노사민정이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씩 뒤로 양보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광주의 청년들에게 노동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노총은 환영하고, 숱한 갈등을 넘어 사회적 대화로서 성과를 만들어낸 광주시 노사민정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경영자 단체인 ‘광주경영자총협회’도 “광주형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투자협약 타결을 지역 경영계는 열렬히 환영한다”며 “그동안 수많은 난관과 우려 속에서도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광주시와 노동계를 비롯한 노사민정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해, 특히 어려운 투자 결단을 내려준 현대차그룹 경영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상공회의소도 광주가 미래자동차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상의는 “지역 경제계는 청년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로 희망을 주고 지역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출발한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반드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광주가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제조업의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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