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 목포발전 호재로…”

목포시, 신안과 상생협력 모색

전남 목포시가 신안 압해와 암태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을 ‘지역발전의 호재’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일 전남도와 신안군, 무안군과 관광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섬과 바다, 갯벌 등 특색있는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 KTX 등을 활용한 연계 관광상품을 다양화해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천사대교가 오는 4월 개통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목포의 관광자원과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신안군 주민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료단체의 의료봉사, 시립예술단체의 공연 등을 진행했다.

또 신안군과 협의해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거쳐 암태면까지 왕복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택시 운행과 요금 체계도 관련 업계와 함께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상 이정표와 관광안내판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부터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천사대교 정식개통 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신안군과는 섬의 날을 공동 개최키로 합의하고 유치를 위해 함께 뛰고 있다”면서 “목포시와 신안군이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을 계기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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