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전남에 저상버스 37대 보급

양 시·도 보급률 전국 평균 보다 낮아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 친환경 저상버스 877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광주에는 29대, 전남에는 8대가 각각 보급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올해 지자체별 저상버스 877대 보급 계획을 확정해 전국 17개 시·도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802대)보다 9.5% 늘어난 규모다.

광주는 CNG(압축천연가스)·디젤 11대 전기·수소 18대, 전남은 CNG·디젤 7대, 전기·수소 1대다.

저상버스 국비지원 규모는 전년 340억 원에서 10% 늘어난 375억5천만 원으로 30억 원 이상 확대됐다. 국토부는 저상버스와 일반(고상)버스 가격의 차액(9천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50%씩 매칭해 보조한다.

저상버스는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을 낮춘 버스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저상버스 보급을 늘리기 위해 전기·수소 저상버스를 구매하면 환경부의 친환경 보조금(1억 원)과 저상버스 보조금(9천만 원) 등 1억9천만 원을 지원하는 친환경 버스 공급 정책과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버스, 마을버스에도 도입할 수 있는 중형크기 저상버스를 내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은 도입률에서 전국 평균(25.3%) 보다 낮아 광주 20.5%(213대), 전남 12.4%(87대)로 추정됐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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