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월 52만대 완성차 판매

현대차 전년比 7.7% 감소 ·기아차 1.2% 증가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52만 2천22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1.2% 증가했다.

◇현대차, 1월 국내외에 31만3313대 판매…전년比 7.7%↓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1만3천31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 감소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17.5% 증가한 6만440대를 판매했지만 해외시장에서 12.2% 감소한 25만2873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2만947대가 팔렸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가 1만7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 5천4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270대 포함) 4천5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가 7천1대, 팰리세이드가 5천903대, 투싼이 3천651대 등 총 1만8천886대가 팔렸다. 특히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팰리세이드는 본격 판매 돌입과 동시에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계약 대수도 4만5천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상용차 중에서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천13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천20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천479대, G70가 1천408대, G90(EQ900 39대 포함)가 1천387대 판매되는 등 5천27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1월 20만8천908대 판매…전년比 1.2%↑

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20만8천90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한 3만8천10대, 해외에서 2.2% 증가한 17만898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63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3천718대, ‘K3’가 1만9천95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 승용 모델은 4148대로 가장 많이 팔린 K3를 포함해 전체 1만7천921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의 경우 K3, ‘K5’(3천287대), ‘K7’(3천대), ‘K9’(1천47대) 등 1만1천482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증가했다. 특히 K9은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천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은 ‘카니발’이 5천678대 팔리며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쏘렌토’ 3617대, ‘스포티지’ 2755대 등 1만4천994대가 판매됐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