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과의 대화’ 형식 완전히 바뀐다

13개 읍·면 순회방식 탈피…11일 단 하루만 진행

구충곤 군수외 경찰서장·교육장 등도 배석해 답변
 

구충곤 화순군수.

전남 화순군이 군민과 함께하는‘행복공감대화’를 오는 11일 오후 2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연다. 특히 올해는 13개 읍·면을 순회하던 과거 방식과는 달리 한번에 군민을 모아놓고 진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군정과 함께 안전·치안·농정 등 군민의 일상생활이나 교육환경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군정 전반에 관해서는 구충곤<사진> 군수가 답변에 나서고 치안분야 강일원 화순경찰서장이, 교육분야는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전분야는 김기석 화순소방서장, 그리고 농정분야는 김천국 농협은행 화순군지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형열 부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 구복규·문행주 전라남도의회 의원도 공감대화에 함께한다.

‘군민 여러분이 화순의 자부심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날 공감대화에는 읍·면 사회단체장, 기업인, 읍·면 주민 대표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가능한 내빈 인사말이나 군정보고는 약식으로 진행되는 대신,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 화순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토크쇼 행식으로 진행될 공감대화는 첫 번째 대화(질문지 질의응답)는 사회자가 군민들이 사전에 작성해 넣어 둔 ‘질문지 함’에서 무작위로 뽑은 질문지(내용)에 구 군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지는 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건설과 농정 등 5개 분야로 나눠 작성한다.

두 번째 대화(현장 질의응답)는 참석 군민의 현장 질문과 구 군수의 즉석 답변으로 진행된다. 다만,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읍·면별 군민의 질문은 1건으로 제한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형식부터 내용까지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며 “성과나 계획을 홍보하는 ‘행사’가 아니라, 군정 비전과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공감대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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