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교통사고 ‘제로’ 안전도시 만든다”

지능형 교통체계 ITS 등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

시민 질서의식 개선 캠페인·공공형버스도 도입
 

목포시가 올해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교통사고 없는 시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사진은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목포시민들 모습.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올해 교통사고 ‘제로’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지능형 교통체계 등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사고 없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는 올해 해상케이블카 개통, 맛의 도시 선포, 슬로시티 가입, 도시재생 사업과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객과 시민이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목포대교까지 이어지는 고하대로와 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 및 고하도승강장 주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중이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북항승강장과 고하도승강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증회 또는 연장 운행하고 천사대교를 거쳐 암태도를 왕복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또, 케이블카 주차장 부족에 대비해 인근에 100여대 규모의 대형버스와 승용차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전광표지와 교차로 감시카메라, 신호등이 연동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경찰·교통단체·시 직원으로 구성된 교통소통 대책반을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두 번째로는 시민편의 및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설물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자영업자 보호와 시민편의를 위해 금년 1월부터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시간을 기존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 시행하고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도심상가 주변 공영주차장 6개소 348면과 대양산단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을 통해 승용차와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정비보강, 노인보호구역 시설물 개선, 저상버스 확충, 노후 차선도색, 교통신호등 신설, 시내버스 승강장 유지 관리 사업 등 교통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법인택시 브랜드콜 통합지원사업, 택시 감차지원을 통한 적정택시 대수 유지로 서비스 향상, 목포·남악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 등을 통해 시민 친화적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내버스의 경우 등·하교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제 도입과 수요가 적은 시간대 탄력배차제 운영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에는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공형버스를 도입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한 교통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 모두가 양보하고 교통질서를 지키는 선진시민 의식 발휘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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