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달 8일까지 모집…8만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지난해의 4배인 8만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 10만원, 정부 10만원을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휴가 시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포인트 형태로 적립해주는 여행경비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종 여행상품과 숙소, 교통, 입장권 등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첫해인 지난해 2만명 모집에 10만4천512명(8천561개 기업)이 몰려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휴가지원 사업은 올해 이용기간과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용기간은 올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로 지난해보다 두 달 연장됐다.
기업이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를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정부인증 사업 신청 시 가점이 주어지고 우수 참여 기업에는 정부포상과 현판 등이 제공된다.
세부사항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담콜센터(1670-1330) 또는 이메일(vacation@knto.or.kr)로 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3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에게는 가족친화기업과 여가친화기업 등 정부인증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참여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정부포상과 언론홍보, 차년도 우선선정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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