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건축물 전남 47.9% 심각 수준
전국 평균 37.1%…신안 59.2% 최고 노후화
아파트 면적 비율 광주 74%로 전국 2위 차지

용도별 건축물 현황(2018년)/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건축물 3개 동 가운데 1개 동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지역 건축물의 노후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동수는 719만1천912동으로 전년 대비 0.9%(6만5천386동) 증가했다.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전체 719만1천912동의 37.1% 비중을 차지하는 266만6천723동이었다.

30년 이상 된 건축물 비중은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53.2%)의 노후화가 가장 심했고 그 뒤를 이어 전남(47.9%), 대전(47.1%), 대구(47.0%) 등이 뒤를 이었다.

노후 주거용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59.2%)로 2개 동 가운데 1개 동 이상이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이었다. 지방도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업용(26.2%), 문교·사회용(19.5%), 공업용(14.8%) 순이었다.

주거용 건축물 면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54.6%, 5천476만9천㎡), 상업용은 서울(31%, 1억7천242만6천㎡), 문교사회용은 대전(12.7%, 1천385만7천㎡)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은 단독주택의 경우 전남(47%), 제주(36.5%), 경북(35.8%) 순이고 아파트는 세종(82.2%), 광주(74%), 부산(70.4%)순이었다. 전남 47%는 지난해 보다 0.6% 감소한 것이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1㎡ 증가(70.34㎡→72.44㎡)했으며 수도권은 1.58㎡ 증가(63.93㎡→65.51㎡)하고 지방은 2.66㎡ 증가(76.64㎡→79.30㎡)했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2%에 이어 부산(30.4%), 대전(20.2%), 광주(20%) 순으로 이들 도시는 전국 평균(3.7%)을 크게 앞섰다.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123층)가 차지했다. 1개 동인 이 건축물은 높이 555m로 세계에서 7번째로 높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4개 동이 늘어나 총 107개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한편,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이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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