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연기 없다. 자유한국당 27일 전당대회 강행

오세훈, 홍준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 보이콧 선언, 황교인, 김진태 불참

자유한국당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 전당대회를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했던 오세훈, 홍준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 등 당권 후보들은 보이콧까지 선언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연기 없이 그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당대회 장소 섭외와 TV토론회 조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다.

하지만 당 선관위는 합동연설회는 4회 그대로 진행하고, 2차례 예정이었던 TV토론회는 후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대 6차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를 연기하지 않으면 보이콧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당권주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6명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다.

한국당이 고심 끝에 27일 전당대회를 강행하기로 했지만, 다수 후보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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