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음주사고 내고 달아난 소방공무원 입건

광주 동부경찰서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전남 나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20분께 광주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사와 승객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9%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보험사에 연락한 뒤 자리를 옮겼다"며 사고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험사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