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너의 노래는' 방송화면 캡처

데뷔 53년차 가수 정훈희가 무대 후 눈물을 흘렸다.

9일 낮 재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1956년 노래 '세월이 가면'을 재해석새 부르는 정재일, 정훈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세월이 가면'이라는 곡은 1956년 세 명의 명동백작 박인환, 이진섭, 나애심이 은성 술집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다.

이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정재일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정훈희. 두 사람은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각각 피아노 연주와, 깊으면서도 담담한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눈물을 보인 정훈희는 "처절했다고 해야 하나. 그 시절 예술가들을 생각했는데, 노래하면서 눈물 나는 건 처음이다"며 "우리는 진짜 좋은 시대에 음악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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