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보 앱 악성코드, '군사·안보·정치' 정보 유출 시도

대구버스앱 버전 2.2.6, 전주버스앱 3.6.5, 광주버스앱 3.3.7, 창원버스앱 1.0.3

버스 정보 알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현재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됐다.

10일 맥아피 모바일 연구팀에 따르면 '대구버스' '광주버스' '전주버스' '창원버스' 등 동일한 제작자가 만든 4개 안드로이드 버스 정보 제공 앱 특정 버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버스앱에 삽입된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에서 특정 키워드가 들어 있는 파일을 찾아 외부 서버로 유출한다.

키워드는 '북한' '국방' '국정원' '청와대' '문재인' '총리' '대사관' '남북' '여단' '대대' '통일부' '국회' '기무사' 등이다.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면 악성코드가 담긴 플러그인이 설치됐는지 확인 후 다운로드한다.

군대, 정치 등 관련 파일이 발견되면 별도 서버에 업로드한다. 뿐만 아니라 가짜 구글 로그인 화면을 띄워 로그인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대구버스 버전은 2.2.6, 전주버스 3.6.5, 광주버스는 3.3.7, 창원버스는 1.0.3이다.

모두 2018년 8월 9일 자 업데이트다.

맥아피는 현재 해당 앱은 모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 됐으며 가짜 플러그인은 업로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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