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IoT기기 보급 늘자 민원 급증

작년 21건 접수…“소비자 보호대책 마련해야”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용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소비자 민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I 스피커 관련 소비자 민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7건, 한국소비자원 4건 등 총 21건에 달했다.

AI 스피커 관련 민원은 2016년과 2017년에는 단 한건도 없었지만, 최근 AI 스피커 제조사가 늘어남에 따라 시중 판매량 확대에 따라 관련 민원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대부분인 20건을 차지했다. KT관련 민원도 1건 접수됐다. 특히 계약 사항 불이행과 계약 해제부터 AI 스피커 오작동 등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노웅래 위원장은 “AI와 IoT로 결합된 홈서비스가 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오작동 등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5G 시대에 새로운 통신 리스크에 대한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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