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참여·투자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 재일전남도민회 신년행사 참석해 요청

일본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전 도쿄 긴자 거리에 있는 고치현 아테나숍을 찾아 매장을 돌며 마사카즈 안테나숍 대표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고치현이 도쿄 번화가에 운영 중인 아테나숍은 고치현산 농수산물과 가공품, 전통공예품을 판매하고, 테스트 마케팅 및 이벤트 개최로 홍보도 돕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전남도민회 신년행사에 참석해 고향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과 도내 투자에 관심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용두 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향우가 참가한 신년행사에서 “재일 한국인들은 조국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걱정하면서 도와줬고, 서울 올림픽, 월드컵 등 조국에 경사가 있을 때는 함께 기쁨을 나눠왔다”며 재일 교포사회의 조국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는 전라도 정도 새 천 년의 원년이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최근 전남지역 관광객 증가와 투자유치 사례, 지역 개발을 위한 SOC 확충사업 등을 소개하고 전남 새 천 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2019국제농업박람회’와 ‘세계한상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민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대해 김용두 회장은 “고향의 지사께서 신년행사에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고향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재도쿄 향우 기업인 대표 16명과 간담회를 갖고 전남 투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11일 귀국한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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