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도 ‘전기차’대세…”

‘e-모빌리티’ 영광 올해 전기차 106대 보급

기아 쏘울 등 보조금 최대 1천670만원 지원

완도는 32대 보급 계획 “충전 인프라 확대”
 

전남 지자체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비해 민간보급을 확대한다. 사진은 완도군 관용 전기차량 모습. /완도군 제공

전남 지자체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비해 민간보급에 나서는 등 보조금을 최대 1천67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남 영광군은 11일 공고를 통해 2019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으로 고속전기자동차 66대, 초소형전기자동차 4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전기자동차 보급대수는 작년대비 16대가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지원이 없었던 초소형전기차를 40대나 지원하는 등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영광군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 주민으로서 지방세 등 세금 체납사실이 없어야 하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기 지원자 및 신청자와 동일 세대원의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차량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여 전기자동차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하여 군청 방문 없이 차량 판매 대리점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가 보급대수 미달인 경우 전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보급대수를 초과할 경우 공개추첨방식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아울러 보급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2개월 이내에 차량을 출고하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지원대상자에서 취소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기아 쏘울 등 승용부문 6개 제조사 14개 차종으로 최대 1천670만원을 지원하며 초소형전기차는 840만원 정액 지원한다. 보조금액 및 지원 대상 차종 등 자세한 사항은 전기자동차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보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 이모빌리티산업과(061-350-4678)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도 대기환경 개선 및 전기차 이용 촉진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전기자동차 17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26대를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전기자동차 22대(관용 10·민간 12), 전기이륜차 1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보조금을 차종별 최대 1천560만원, 전기이륜차는 3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기자동차 성능이 개선돼 1회 충전 후 주행 거리가 300km 이상인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충전기 18기(급속7·완속11)를 설치·운영 중이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자격은 완도군에 2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군민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우리 군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법인·단체이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적이며 차량 유지비도 적게 들어 개인에게도 이득이다” 며 “전기차를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충전소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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