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다큐,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결선
‘두 개의 일기’ 인권부문에 11개 작품 경합

‘두 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불의에 맞섰던 윤상원 열사와 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전태일 열사 등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두 인물의 밀접한 관계를 일기를 통해 밝혀낸 프로그램이다.

광주MBC가 지난해 5월 방송한 5·18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기획 박수인, 연출 김철원, 촬영 박재욱, 구성 유희경)’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 TV&필름 페스티벌’(New York Festiva TV&FILM Awards)에서 인권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두 개의 일기>가 포함된 인권부문에는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카타르 등 9개국 11개 작품이 결선에 올랐다. 이 페스티벌은 미국 방송매체의 종합 페스티벌 성격이 짙고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 광주MBC ‘두 개의 일기’의 결선진출은 수상 못지않은 의미를 갖는다.

1957년 시작된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은 반프상(Banff World Media Festival), 국제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과 함께 세계 3대 TV상으로 분류되는 국제상으로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다양한 장르의 TV 작품을 비롯해 촬영, 미술, 편집 등 시상을 하며, 매년 세계 50여 개국에서 출품하는 만큼 TV 콘텐츠의 세계 수준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 수상작은 ‘NAB(미국방송사업자연합,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쇼’의 일환으로 4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텔레비전 & 필름 어워드 축제의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두 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불의에 맞섰던 윤상원 열사와 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전태일 열사 등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두 인물의 밀접한 관계를 일기를 통해 밝혀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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