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팬에게 휴식기란 없다
KIA-야쿠르트 연습경기서 2천여명 방문

KIA타이거즈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연습경기를 보러 온 일본 야구팬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KIA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열린 우라소에구장은 일본의 야구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경기가 열린 11일 오전 이른시간부터 야구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수단의 훈련이 시작되는 9시 30분에는 이미 수백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는 선수들 몸상태를 점검하는 연습경기임에도 모두 2천여명이 스탠드를 메웠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팬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선수단의 훈련이 열리는 연습장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맞았다. KIA 투수 조 윌랜드는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윌랜드는 지난 2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일본 관중들은 윌랜드를 향해 사인을 요청하거나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일본 언론사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선수들의 경기전 타격 훈련을 하는 실내연습장 바깥으로는 방송사 카메라와 장비들이 늘어서 있어 선수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으려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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