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김포 거물대리의 환경 오염이 '제보자들'을 통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김포 거물대리 일대 주민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포 거물대리 주민들은 "폐 CT를 찍었는데 이상하게 이물질이 있다고 하더라", "하천에서 물고기 잡아먹던 마을인데 갑자기 마을이 지저분하다", "남편이 지난해 10월에 돌아가셨다. 임파선암으로"라는 등의 발언을 해 충격을 줬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은 "김포 거물대리와 타 지역의 먼지를 비교해봤다. 같은 300배로 분석했을 때 거물대리 먼지가 더 미세하고 작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공장입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업종에 대한 입지 제한이 없어져 주물공장이나 유해물질 배출공장도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들어올 수 있게 되면서 '넓은 큰 집터'라는 뜻을 담고 있는 김포 거물대리 주민들은 중금속 오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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