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봄축제 2년만에 부활…4월 6일~20일

시민 여론조사서 이순신 수군문화제보다 선호도 앞서

둘레길 트래킹·공연·케이블카 개통 이벤트 등 다채
 

오는 4월 목포 유달산 봄축제가 2년만에 부활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사진은 목포유달산 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목포시 제공

시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한 목포 유달산 봄축제가 올해 2년만에 부활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목포시는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를 유달산 봄 맞이 주간으로 설정하고, 기간 중 5일에 걸쳐 유달산 및 원도심 일원에서 ‘2019 유(달산) 케(이블카) 한! 목포 유달산 봄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대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의 행사가 열리는 날은 주말인 4월 6일~ 7일, 13일~14일, 20일이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천73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기존 ‘이순신 수군문화축제(18.13%)’보다 ‘유달산 봄 축제(81.18%)’가 목포를 더 대표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돼 유달산 봄축제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축제는 유달산의 봄이라는 틀에서 둘레길 트레킹, 시립예술단체 공연, 시민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케이블카 개통 이벤트 등 매주 차별화된 테마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수군 교대식 등 이순신 수군의 역사적 가치를 접목하며, 유달·만호동 일대 근대역사문화공간 탐방과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정명여고 4.8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까지 더해 문화·역사적으로도 뜻깊은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오는 4월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맛의 도시 선포’,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목포 관광의 도약을 위한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기간으로 축제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주요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나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4월에는 목포의 맛과 해상케이블카, 근대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 목포 유달산 봄 축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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