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의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변한 삶에 관한 ‘플라이백’을 출간한 박창진 전 사무장은 1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화제 선상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YTN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갑질 사태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제 사건이 세계적으로 크게 회자될 만큼 큰 사건으로 부각이 됐을 때 그걸 기회로 우리 사회 구조나 시스템을 고칠 수가 있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쪽의 말들이 강하다 보니까 개선이 안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땅콩회항 초기에는 상당히 움츠러 있었다”며 “왜냐하면 사회적인 잣대가 피해자는 입을 다물어야 된다, 피해자는 피해자다워야 한다고 강요를 많이 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저 스스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좀 전에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고 그 변화에는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저도 마찬가지고 아마 서지현 검사님이나 심석희 씨 같은 경우도 목소리를, 나는 그 혜택을 보지 못하더라도 이후를 위해서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그런 활동으로 끊임없이 어느 자리든 부르면 나가서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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