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팀 킴,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결승 진출

경북체육회 팀킴-춘천시청 리틀 팀킴, 여자일반부 컬링 준결승 연장전끝에 승

여자 컬링 '팀 킴'과 '리틀 팀킴'의 맞대결에서 '팀 킴'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4강전에서 '팀킴' 경북체육회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 '팀킴'은 12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4강 준결승전에서 '리틀 팀킴' 춘천시청(김민지·김혜린·양태이·김수진)을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경북체육회 '팀킴'과 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춘천시청 "리틀 팀킴"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선발전에서는 춘천시청이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를 꺾으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춘천시청은 2018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금메달, 컬링월드컵 3차전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급성장했다.

경북체육회 "팀킴"은 지난해 말 지도자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그동안의 고통을 토로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홀로서기를 한 경북체육회는 13일 오전 9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경기도청(김은지·엄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경기도청은 4강전에서 서울 대표 성신컬링(신가영·신현호·김지연·최은지·장시은)을 9-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컬링 남자일반부도 결승에서 전·현 국가대표가 맞붙는다.

현 국가대표인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이동형)은 4강전에서 경기도 컬링경기연맹(정영석·김승민·오승훈·정민석·권동근)을 7-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는 인천컬링협회(신태웅·김병찬·김영현·김병진)를 12-4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결승전도 13일 오전 9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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