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원스톱 허가과 신설…민원처리 ‘속도’

복합민원·건축·위생 등 총 3개 팀 구성

“처리기간 최장 1년→3개월 단축 기대”
 

전남 함평군이 ‘원스톱 허가과’를 신설해 인·허가 업무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민원인이 복합민원 해결을 위해 각각의 소관 부서를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민원인을 응대하는 함평군청 직원 모습.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건축 인허가와 공중위생관리 업무 등을 전담하는 ‘원스톱 허가과’를 신설했다.

특히 이번 원스톱 허가과 신설로 인·허가 업무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민원인이 복합민원 해결을 위해 각각의 소관 부서를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조직개편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복합 민원팀, 건축팀, 위생팀 등 총 3개 팀 19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허가과를 신설했다.

민선 7기 주요공약사항인 원스톱 허가과 설치는 인허가 민원의 효율적인 이행과 민원서비스 주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원스톱 허가과는 그동안 지역경제과·전략경영과 등 개별 부서에서 나눠 처리하던 건축 인·허가, 농·산지 전용 인·허가, 개발행위 업무, 환경 업무 등을 전담한다.

민원봉사과에서 관할하던 공중·식품위생 관리업무, 식품제조·가공·판매 업무 등 위생 관련 업무도 이관됐다.

장기간 소요되는 관계 법령 심의도 관련 실과에서 수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면서 최장 1년에 달하던 민원처리 기간도 3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9월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는 원스톱 민원행정 서비스도 현행대로 유지한다.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는 퇴직 공무원 2명을 민원매니저로 위촉해 고충민원상담부터 민원처리까지 전담하게 하는 것으로, 민원인은 민원처리완료시까지 불필요한 방문 없이 전문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활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거동불편 어르신, 만삭 임산부 등이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대기 없이 우선적으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약자 안내창구도 민원봉사과 입구에서 그대로 운영된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원스톱 허가과는 군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중요한 연결통로”라며 “앞으로 다양한 민원이 신속·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민원인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즉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