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의 남편 이지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배우 김민은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반가운 근황과 감독 출신 남편 이지호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재미교포 4세인 그는 앞서 케빈 베이컨, 앤디 가르시아, 줄리 델피 등 이름만 들어도 남다른 유명 배우들과 ‘내가 숨쉬는 공기’라는 작품을 함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인생 ‘희노애락’을 담은 ‘내가 숨쉬는 공기’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감독 데뷔를 해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이지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시티 촬영 중 아내의 내조로 실명 상태와 감독 교체 위기를 넘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서로 깊이 이해하고 서로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촬영할 때 대상포진에 걸렸는데 얼굴 전체에 물집이 생기고 눈조차 뜰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감독 교체 위기에 그는 “그때 아내가 휠체어를 가지고 오더니 나를 앉혀 놓고 촬영장으로 향하더라. 아내가 없었으면 이 영화는 정말 못 찍었을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김민과 함께 영화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물론 좋은 작품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소에 동행한 김민이 “서로 일로 부담을 주지 말자는 뜻에서 함께 영화는 안 하기로 결혼 전에 의견을 모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지호는 “사실 내가 아내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함께 촬영하면 내 뜻대로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수놓았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