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국인 여성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리와 찍은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MBC는 클럽 관계자를 인용해 이 여성이 버닝썬 VIP에게 마약을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13일 "클럽에 있다가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 드린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클럽 '버닝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3일에는 버닝썬의 이 대표가 클럽의 폭행 마약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클럽 '버닝썬' 논란과 승리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버닝썬 논란이 언급됐을 당시 승리는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승리가 얼마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승리 클럽에 관한 구설수에 대해서 처음부터 사실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어온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승리 또한 입장을 밝히며 "먼저 저와 관련된 최근 사건과 논란으로 불쾌하셨거나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견디기 힘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며 무슨 말씀을 어디부터 어떻게 드려야 할지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승리는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고, 나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께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하루빨리 심신의 상처가 아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승리는 버닝썬의 대표를 맡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밝히며 "솔로 활동 외의 시간을 이용해 마음 놓고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에서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 클럽에 관여하게 됐다. 때마침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버닝썬의 이 대표 또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승리와 저는 오랜 친구 사이이며 제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 의뢰를 제안했다"며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 DJ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하여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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