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친환경 먹거리, 서울 학교급식 식단에 오른다

‘GMO 프리 학교급식’ 공급 산지 선정

내달부터 13개구 80개교 22개 품목 공급

전남 담양의 친환경 먹거리들이 서울지역 일선 학교 단체급식 식단에 오른다.

담양군은 14일 “서울지역 13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추진중인 비유전자변형(Non-GMO) 가공식품 공동구매 공급산지로 선정돼 3월부터 80개 학교에 담양산 가공식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은 서울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와 13개 자치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내 80개 초등학교에 Non-GMO 식재료로 가공한 된장, 간장, 고추장, 밀가루, 참기름 등 22개 품목을 공동구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 당시 공급산지로 선정돼 Non-GMO 가공식품 22개 품목 12억여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납품했으며 올해도 공급산지로 선정돼 2년 연속 담양산 친환경 식재료를 수도권 학생들에게 공급, 지역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먹거리의 공공성 확보와 담양농협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유통 구조,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보장, 지속적인 공급 물량 확보, 서울지역 학교별 배송 체계 구축, 전통식품 공급을 통한 식생활 개선, 아동 청소년의 건강권 확보 등을 서울시에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최형식 군수는 “담양이 서울시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의 공급 산지로 선정된 것은 담양의 친환경 농식품의 우수한 품질이 서울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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