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 내달 개강
‘세계의 이야기 여행- 신화·민담’ 주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다른나라 문화와 우리 문화와의 비교연구를 통한 공통점, 차이점 등을 조명해 보고 글로벌마인드 양성을 위해 ‘세계의 이야기 여행- 신화ㆍ민담’이라는 주제로 제24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박물관대학은 전남대학교 표인주 교수의 ‘한국의 신화와 민담-선녀와 나뭇꾼’을 시작으로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의 중국신화의 세계, 강원대학교 김세건 교수의 ‘열정의 나라, 멕시코의 신화’, 한국외국어대 이평래 교수의 ‘몽골초원의 신화’, 울산대 노성환 교수의 ‘일본 신화’, 전남대 최혜영 교수의 ‘그리스ㆍ로마의 신화여행’, 한국외국어대 전혜경 교수의 ‘베트남 민담’, 안동대 이상현 교수의 ‘독일 민담’ 등 주요 나라의 옛 이야기를 8회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박물관대학에서는 전북 김제와 충남 서천 지역 등 2회의 현장답사도 예정돼 있어 다른 지역의 문화를 현장에서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3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0주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신화, 민담은 한 나라의 문화적 상징이자 그 나라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이야기다. 또한 공동체의 단결에 구심점을 형성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이야기속에 깃들어 있는 민족적 정서와 문화적 특수성을 둘러보고 구비전승문화에 대한 관심있는 시민들이 다른 나라 문화의 특수한 가치관이나 의식세계를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오늘날 현대사회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속에서 존재하는 문화적 갈등이나 격차의 해소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이번 박물관대학 강좌가 세계 여러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작은 디딤돌의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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