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정월대보름 앞두고 마케팅 ‘활기’

견과류·나물류 차별화 제품 잇따라 선봬

무농약부럼·피땅콩 등 건강·실속 상품 대세

17일 광주신세계 푸트마켓에서 직원들이 국산피호두와 땅콩 등 견과류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무농약 부럼부터 겉껍질까지 까 먹는 피땅콩까지 차별화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오는 19일까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정월대보름 특집전’열고 호두과 땅콩, 오곡 쌀을 비롯해 건 나물 등 다양한 대보름 관련 음식 재료를 판매한다. 가격은 피호두(100g) 5천원과 피땅콩(300g) 1만 1천원, 유기농 오곡쌀(800g) 1만 5천800원, 건 취나물(80g) 6천98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정월대보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곡밥 800g, 볶은피땅콩 250g, 호두130g 등을 1만3천900원, 9천900원, 정월대보름세트를 1만5천900원에 판매 중이다.

대형마트도 앞다퉈 정월대보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0일까지 ‘대보름 먹거리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상품은 부럼과 나물, 영양곡 등 총 35종으로 정상가 대비 10~33%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겉껍질까지 까 먹는 ‘피땅콩’인 국산 부럼 땅콩을 비롯해 ▲부럼 호두 ▲건곤드레 ▲건취나물 ▲찰수수쌀 ▲서리태 ▲팥 등 부럼과 영양 곡이 있다. 특히 ‘무 농약 호두와 땅콩이 들어간 부럼세트(국내산, 200g)’는 딱딱한 겉껍질로 둘러싸인 땅콩과 호두를 건조해 고객들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살리면서 깨어 먹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각종 영양곡류는 정상가 대비 20% 가량으로 저렴하게 기획해 판매한다. 건취나물을 비롯한 나물류도 20% 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밤’(700g·3천900원), 껍질이 있는 ‘피호두’(240g·4천280원), ‘부럼 혼합세트’(335g·8천400원)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신나는 MEAT(미트) 페스티벌!’을 진행해 ‘호주산 곡물 척아이롤’(100g), ‘1등급 한우 채끝’(100g) 등을 각각 1천680원과 8천330원의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견과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부럼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다”며 “유통가에서도 무농약 부럼과 피땅콩 등 건강과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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