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영향, 2월 가전 매출 ‘쑥쑥’

광주지역 이마트 3년간 42.7% 신장

졸업·입학시즌과 미세먼지 증가 등 영향

2월달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2월 기준 지난 2017년부터 지난 12일까지 가전 매출은 4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보다 영업을 하는 날이 2~3일 적음에도 졸업과 입학 선물, 집단장을 비롯해 최근 겨울철 미세먼지 증가 등 각종 현상이 맞물리면서 2월달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광주지역 이마트 5개점의 가전매출 구성비를 살펴봐도 2월달 매출이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대형가전은 세탁기 매출이 54.9% 늘었고, 건조기 35.5%, 스타일러 23.1% 순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소형가전은 추위와 미세먼지로 실내생활이 증가하면서 청소기와 건강관련가전제품이 많이 팔렸다. 청소기 38.7%, 안마기 31.9% 안마의자 25.7% 순으로 신장했으며, 디지털 가전은 컴퓨터 15.3%, 게임기 10.1% 순이었다.

장원종 이마트 상무점 점장은 “보통 영업일수가 작은 2월에는 평월에 비해 매출규모가 작지만 가전제품의 경우 졸업·입학, 설 명절 선물과 계절적 이슈로 특수를 누리는 달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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