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 나선다

민간에 전기자동차 1천7대 보급…오늘부터 접수

수소차 346대, 수소충전소 추가 준공 후 보급키로

광주광역시는 올해 전기 1천7대와 수소 346대 등 친환경자동차 총 1천353대를 보급한다.

이 가운데 수소전기차는 수소충전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수소충전소가 완료되는 시점에 보급 공고를 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보급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단체 등이며, 출고 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이력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보조금 지원 자격을 갖춘 전기자동차 구매 희망자(법인 포함)는 원칙적으로 1대만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량 1대당 보조금은 국비 420~900만원, 시비 250~600만원으로 총 670~1천500만원이 지원된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18일부터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전기자동차 민간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시설소유자나 관리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신청하면 현지 조사를 거쳐 설치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1661-9408)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가 올해 보급하는 친환경자동차는 지난 5년 동안 보급한 친환경자동차 1천656대(전기 1천449대·수소 207대)의 81% 수준으로, 이는 친환경자동차의 성능이 향상되고, 시가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주력한데 따른 결과다.

특히 시가 전기자동차 소유주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속충전기에 비해 충전시간이 최소 7배 이상 짧은 급속충전기 118기를 설치한 것도 한몫했다. 시는 올해 급속충전기 51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에는 수소차 207대가 보급돼 운영 중이며, 수소충전소는 동곡충전소와 진곡충전소 등 2기가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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