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지원…정부 첫 논의 ‘관심’

李 총리 주재로 내일 서울정부종합청사

15개 각 부처 장관 참여 지원 방안 모색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을 맞아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오는 7월 열리는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정부 차원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처음으로 마련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와 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통해 수영대회에 필요한 예산과 폭염 특별 대책 마련 등 전반적인 지원을 각 부처에 요청하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광주시와 세계수영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이 총리 주재로 2019세계수영대회 지원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세계수영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논의는 이날이 처음이며 15개 각 부처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포괄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 외국법인의 법인세, 소득세 등을 감면해 주는 조세감면특별법 특례규정에 포함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각 부처가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할 때 광주세계수영대회를 홍보하는 것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후원을 독려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하는 문제와 경기장 정보·통신분야 지원, IT 체험관 설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한 문화행사를 펼칠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폭염을 대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KTX 열차가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하는 것과 셔틀버스, 항공 등 접근로 확보에 정부가 나설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에 앞서 조직위는 이 총리를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세계수영대회가 5개월 정도 남은 만큼 지금 시기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밀한 부분까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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