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명품 국악상설공연, 시민과 함께 만든다

시범·상설공연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 반영…작품 완성도 ↑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 무료 공연

광주 시립예술단 국악상설 시범공연 모습./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예향 광주의 명품 전통예술 콘텐츠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국악상설공연의 정식 무대를 앞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9일에 이어 16일, 23일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상무지구 광주공연마루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지역 대표 예술단인 광주시립창극단을 중심으로 창극, 한국무용 등 전통국악과 전통과 현대장르가 융합된 퓨전국악 등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연 장소는 상무지구 옛 광엑스포주제관을 연극, 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국악상설공연장 ‘광주공연마루’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광주공연마루를 미국의 태양의 서커스나 프랑스의 물랭루즈 극장처럼 상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으로 만들어 국악공연을 상설화함으로써 내·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광주다운 전통예술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악상설공연을 오는 3월부터 정식으로 무대에 올릴 방침이다.

시는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공연마루 공연장과 시범·상설공연에 대한 시민과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 공연예술진흥팀(062-613-3180, 3181)으로 제시하면 검토 후 적극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 오면 누구나 입장료 없이 우리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며 “3월 본 공연에 앞서 2월은 시범 운영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악상설공연을 광주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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