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졸업장’ 전남 첫 방송통신중 졸업생 배출

지난 16·17일 93명 졸업장

지난 16일 목포중앙여중 부설 방송통신중 졸업식에 참석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늦깍이 졸업생에게 축하를 전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에서도 첫 방송통신중 졸업생이 배출됐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방송통신중학교 제1회 졸업식이 지난 16일과 17일 목포중앙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순천연향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에서 각각 개최됐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얻지 못한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개설됐으며, 온라인 및 출석수업으로 운영된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소외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방송통신중학교 재학생 모두에게 중식비를 무상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지도록 체험활동비를 확대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93명의 학생이 뜻깊은 졸업장을 받았으며, 이 중 50~70대 늦깎이 학생이 86명으로 전체의 92%에 달해 방송통신중이 고령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줬다.

장석웅 교육감은 16일 열린 목포중앙여중 부설 방송통신중 졸업식에 참석해 “누구나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학습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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