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동계체전서 최고 성적

역대 최다 메달·최다 득점…종합 4위로 도약상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인 시도종합순위 4위에 오르면서 도약상을 수상했다./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12~2.15/강원,경기 일원)에 참가한 한 전남선수단이 장애인·비장애인 통틀어 동계 출전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또 대회 최고의 영예인 도약상까지 안았다.

전남은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15일 남자 크로스컨트리 6km Free(IDD)부문 최재형 선수가 첫 은메달을 수확한데 이어 스키 김민영 선수 크로스컨트리 6km Free(B3) 동메달, 김한나 선수 크로스컨트리 6km Free(IDD)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전남은 이번대회에서 금1, 은5, 동4 총 10개 메달로 종합득점 8천 821점을 획득했다. 이는 장애인동계체전 참가 사상 ‘역대 최다 메달’,‘역대 최다 득점’,‘ 역대 최고 성적’으로 시도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전남의 이같은 성과는 개인종목 및 단체종목이 골고루 두각을 나타낸 게 뒷받침됐다. 스키종목에서는 김민영 선수가 개인 최다메달(은2,동1)을 수확했고 알파인스키 부문에서 최길라(시각가이드:고운소리) 선수가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 지적 부문 최재형 선수도 첫 은메달을 따냈다.

단체종목의 경우 컬링과 하키가 공동5위(5천136점)를 획득하면서 종합득점 58%에 해당하는 득점을 올렸다.

김은래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김은래 사무처장은 “전남 체육 통틀어 동계체전 역대 최고성적인 4위를 거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변변한 동계훈련장 하나 없이 광주로, 의정부로, 강원도로 전전긍긍 하면서 훈련을 해야 했던 장애인 선수와 임원들께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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