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특성화고-中企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가르쳐 중소·중견기업에 인재를 연결해주는 ‘고용계약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FTA실무역량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선발 대상 학생들은 5개월 간 FAT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사업 참여대상 기업은 코트라(KOTRA)의 각종 수출촉진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이다. 참여학교는 5대 권역별 1개 학교를 선발하며 교육인원은 학교별 20명씩 총 1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2월 공고를 시작으로 4월까지 참여 학교와 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5월 기업과 학생간 매칭, 6~10월 실무교육을 거쳐 10월 이후 채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FTA 실무교육은 60시간의 이론교육·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키우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인턴 등을 거쳐 졸업시 취업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이 사업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청년무역 인재를 매칭해 줌으로써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청년에게는 실무지식 배양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응도와 효과 등을 보고 향후 사업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희망 기업·학교는 산업부나 KOTRA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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