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前 광주서구청장 공직경험 공유 ‘눈길’

이웃공동체와 재능 나누며 지역사회에 기여

‘새길포럼’ 초청 특강서 자치제도 개혁 역설

임우진 전 광주서구청장.
임우진 전 광주 서구청장이 퇴임 후 활발한 강연활동을 통해 공직의 경험과 재능을 이웃과 공동체와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임 전 서구청장은 지난 15일 새길포럼 주최로 동구 증심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열린 정책강연회에서 ‘기초자치발전을 위한 핵심 개혁과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정책강연회엔 임 전 구청장의 특강을 듣기 위해 2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임 전 구청장은 특강에서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기초자치의 성패가 단체장에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기초자치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후진적 정치가 아닌 일 잘하는 문화가 지배할 수 있도록 선순환 되는 지방자치로 제도를 개혁, 보완해야 한다” 면서 “기초자치에 대한 정당참여를 배제하고 선거직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시스템 문화를 확산시키며 중앙정치 영향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착하고 일 잘하는 사람도 주인이 감시, 독려해야 일 한다”고 전제한 뒤 “단체장과 의원들의 발목을 잡는 힘을 배제하고 일하도록 독려하는 시스템이 작동 되도록 지식·지도층의 솔선수범과 헌신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자치운영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주문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출발점이자 목표, 자치수준의 기준은 궁극적으로 주민” 이라면서 “주민의 자치 의식과 역량 강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역설했다.

임 전 구청장은 지난해 6월말 퇴임이후 구태자치문화 청산과 선진자치 정착을 위한 민선 6기 서구의 도전적 실험에 관한 집필활동과 자치발전 방안에 천착하며 시민과 청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공직 이후 사회공헌으로 삶의 보람을 실현하는 본보기라는 평가다.

임 전 구청장은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시민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낀다” 면서 “사회문제에 수수방관하며 조용히 지내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지역과 국가적 현안에 필요할 때는 의견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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