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5·18 망언’ 규탄 목소리

함평군의회, 한국당 의원들 사과 촉구 성명 발표

5·18민주화운동 망언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한 규탄 목소리가 전남 지방의회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함평군의회는 19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한 망언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사과를 촉구했다.<사진>

군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의원들이 극우단체와 손잡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부정했다”며 “국민을 조롱하고 5·18 정신을 파괴한 극우단체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만행을 3만4천 함평군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 수호와 군사독재 타도를 기치로 일어섰음이 이미 역사적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를 부정하고 날조한 지만원과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5·18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죄함이 마땅하고, 이를 방치한 자유한국당에도 강한 유감과 각성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정철희 의장은 “편협한 시선과 비뚤어진 역사관으로 호국영령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했음에도 아직까지 변변한 사과조차 없어 이번에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약속 등이 이행될 때까지 함평군의회는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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