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내달 11일부터 2주간 접수…최대 30만원
자녀 교육비 경감·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전남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가 민선 7기 교육분야 핵심 공약인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올해부터 지역 중·고교 신입생 1천900여명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교복 무상지원은 지난해 12월31일 제정된 ‘나주시 교복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에는 사업비 3억5천만원(시비 100%)이 투입된다.

중학생은 나주시와 전남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해 1억1천500만원이 투입되며, 1인당 동·하복 1벌 구입 기준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의 경우 고교 신입생은 다음달 11일 이전까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 착용을 의무화 한 지역 고교에 입학해, 학교가 주관한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한 학생이어야 한다.

교복을 개별 구매한 학생의 경우 올해까지는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인정되지만 내년도부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입학하는 학교로 교복 지원 신청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복 구입 지원금은 신청자 적격 여부 등 검토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 학교를 통해 학생 보호자 계좌로 입금 된다.

입학 학교를 배정받는 중학생은 별도의 신청서 없이 학교에서 교복을 직접 구입해 학생에게 지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에 주력해 자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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