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소비 ↑… 통계청 경제동향 조사결과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광공업생산은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생산과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공업생산지수는 95.8로 전년 100.3보다 하락했고, 전남은 97.8로 전년 100.7보다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광주는 106.5로 전년 104.7에 비해 상승했고, 전남도 104.9로 전년 103.5에 비해 상승했다.
소비도 성장세를 보였다. 광주 소매판매액지수는 101.6으로 전년 100.8에 비해 상승했고, 전남도 101.9로 전년 100.2에 비해 상승했다. 건설수주는 광주와 전남의 명암이 엇갈렸다. 광주 건설수주액은 2조90억원(건축 1조9천270억원·토목820억원)으로 전년 3조100억원보다 줄었으나, 전남은 5조6천720억원(건축 2조5천910억원.토목 3조810억원)으로 전년 5조3천76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수출액은 광주가 146억6천800만 달러로 전년 149억5천100만 달러보다 감소했으나, 전남은 366억6천400만 달러로 전년 310억5천4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고용률은 광주가 59.4%로 전년 59.0%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전남도 62.4%로 전년 62.1%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취업자수도 광주는 74만9천명으로 전년 74만4천명, 전남은 96만1천명으로 전년 95만7천명에 비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광주는 3.8%로 전년 2.9%에 비해 크게 상승한 반면 전남은 2.8%로 전년 3.2%보다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광주는 3만명으로 전년 2만2천명에 비해 늘었으나, 전남은 2만8천명으로 전년 3만1천명보다 줄었다.
인구 유출 현상은 광주·전남 모두 지속됐다. 지난해 광주로 유입된 인구는 6만9천200명, 유출 7만5천400명으로 6천200명이 빠져나갔다. 광주는 2015년 9천300명이 순유출된 후 2016년 7천900명, 2017년 8천100명, 2018년 6천200명으로 순 이동자수는 줄어들었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유입인구는 8만9천400명, 유출 9만7천400명으로 8천명이 지역을 떠났다. 전남 순 이동자수는 2015년 3천900명이 유입됐지만, 2016년 3천200명, 2017년 3천명, 2018년 8천명이 전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김다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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