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장 주철현 전 시장 ·정기명 변호사 확정

중앙당 조강특위 단수추천, 최고위원회서 의결·선정

주철현 위원장 정기명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갑·을 지역위원장에 주철현 전 여수시장과 정기명 변호사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단수 추천한 여수갑 주철현 후보와 여수을 정기명 후보를 의결·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강특위가 단수 추천한 주철현 전 시장과 권세도 전 여수시장 후보에 대한 선임을 재심의토록 권고한지 한달 만에 결론났다.

이에 앞서 더민주당 중앙당 조강특위는 지난 25일 재심의를 열어 주 전 시장과 정 변호사를 당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 각각 단수 추천했다.

지역위원장은 당원 명부 등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당내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신임 주·정 위원장은 공동으로 ‘당원과 여수시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해 “당 화합과 시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두 위원장은 “당원들과 정례적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한 지붕 두 가족 같은 갑·을 지역위원회의 공조관계도 더 굳건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시·도의원 및 당직자와 함께 지역현안에 대한 간담회나 토론회 등 열린 공간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 당원과 시민 신뢰를 회복시켜내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 “시민이 참 주인이 되는 새로운 지방정치를 선보이며, 당원들이 이끌어가는 참여 정당정치를 이뤄내겠다”며 “여수의 변화와 발전의 대장정에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두 지역위원장은 이날 저녁 민주당 소속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과 저녁 회동을 통해 시민들과 당원들로부터 신뢰회복 및 향후 지역위원회 운영에 대한 방향을 논의한데 이어 28일 당 소속 시·도의원, 당직자들과 광주 5·18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9~11일 실시한 지역위원장 공모접수 결과 여수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김유화(54) 전 여수시의원, 김점유(56) 전 국회의원 총선 후보, 이신남(51)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주철현(60) 전 여수시장, 한정우(51)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한현석(49)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상 가나다순) 등 6명이 신청했다.

또 여수을 지역에는 권세도(59) 전 여수시장 후보, 김순빈(67)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김형곤(65) 전 전남도의원, 박완규(56) 민주당 부대변인, 정기명(57) 변호사 등 5명이 응모했었다.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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