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지훈련팀 유치로 28억 경제 효과
6개 종목, 67개 팀 1만3천여 명 다녀가
 

완도에서 동계 전지훈련중인 유소년 선수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이 대도시에 비해 50배가 많으며, 천혜의 자연 환경과 수산물이 풍부해 겨울마다 많은 선수들이 찾으면서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안성시청의 테니스 팀과 정구 팀을 시작으로 축구 23개 팀 624명, 테니스 14개 팀 156명, 정구 5개 팀 67명, 야구 7개 팀 223명, 농구 7개 팀 137명, 역도 11개 팀 97명 등 총 6개 종목 67개 팀 1만천여 명이 완도를 찾아 개인별 또는 팀별 최고의 성적을 거양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팀별로 일주일에서 최장 1개월 동안 완도에 체류하면서 학부모 포함 2천 여 명이 관내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여 약 2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매년 완도를 찾고 있는 금정구청 테니스 팀 이윤성 감독은 “해마다 전지훈련 때문에 완도를 찾아 왔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전지훈련 기간 부상 선수들을 무료로 치료해준 대성병원 원장님(전이양 현 완도군체육회부회장)과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군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완도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더 많은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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