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인프라 도입으로 5G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5G MUX’와 ‘25G광모듈’ 도입

초고속인터넷에 5G 확장기술 KT 유일
 

KT직원이 5G 네트워크에 ‘5G MUX’와 25G 광모듈을 도입 구축하고 시험하는 모습. / KT 제공

KT는 5G 네트워크 구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5G 광인프라’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KT가 새로 도입한 ‘5G 멀티플렉서(이하 5G MUX)’와 ‘25G 광모듈’이 핵심이다.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5G 기지국에서 DU 집중국사까지의 유선 전송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 광케이블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구축된 광케이블을 사용하기 위해 망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KT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5G MUX를 도입했다. MUX는 초고속인터넷, 3G, LTE, 5G 등 서비스를 단일 회선으로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도록 광 신호를 결합하고 분리하는 장비다. 5G MUX를 활용하면 기존 망에 5G MUX를 붙여 추가적인 광케이블 설치 없이 ‘플러그인’ 방식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하면서도 망 구조의 변경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빠른 구축이 가능하며, 광케이블이 깔려있는 어디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5G 구축이 가능하다.

KT는 또 ‘LWDM 방식의 이동통신용 25G 광모듈’을 개발 및 도입했다. 광모듈은 광인프라로의 연결을 위한 광전신호전환장치다. KT는 기존에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된 LWDM 방식의 광모듈을 ‘이동통신용 25G 광모듈’로 개발했다. LWDM방식의 25G 광모듈은 넓은 파장을 이용해 고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5G 기지국에서 타사 대비 25%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초대용량, 초고속, 초연결로 대표되는 5G의 필수 요구사항에도 부합된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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