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코리아랩, 신바람 창작공간 자리매김

순천 아랫장시장서 콘텐츠 산업 육성 본격화

전남지역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전경.
지난해 12월 둥지를 튼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소속된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남도 출연기관으로 지난 2008년 8월 개원했다. 지난 10여 년간 전남지역의 정보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많은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해 7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11월 광양메이커스페이스, 12월 전남콘텐츠코리아랩 개소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거점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 중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반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남 순천의 아랫장 곡물창고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을 연결할 열린 콘텐츠 창작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역 창작자들과 초기 스타트업이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비와 창작 공간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순천 아랫장 상인교육장에서 지역 창작자 1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 창업자들이 개발한 제품이나 사업모델을 전문 투자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PT) 형태로 발표하고 평가받는 데모데이(Demoday) 행사가 개최됐다.

크라우드 펀딩, 여행과 문화,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등 5개 분야 전문가가 함께한 자리에서 최우수상(2팀) ▲버스회사 분입조 프로그램‘자참’개발 및 서비스(최환준), ▲스마트디바이어스를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참새’(임선영), 우수상(2팀) ▲지역 청년을 소개하는 로컬매거진 ‘로컬 up’(김진희), ▲스마트디바이스를 활용한 보드게임 메뉴얼 대여 서비스(김남원)이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 4팀 등 총 8개 팀에게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활동이 지원됐다.

또한 센터에서는 전남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 교육을 통한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유발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전남 콘랩 4차 산업 캠프’를 3월 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처럼 실질적인 교육 참여와 육성의 기회가 주어지는 센터의 활동이 지역 콘텐츠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전남 지역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점점 더 첨단화 되어가는 콘텐츠 창작의 영역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만 교육뿐 아니라 특히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센터가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며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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