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귀농·귀어·귀촌인 안정 정착 ‘박차’
‘전남서 먼저 살아보기’ 공모서 2개 마을 선정
오는 6월까지 맞춤형 영농기초 기술교육 진행
 

전남 함평군이 귀농·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열린 귀농·귀촌인 영농기초 기술교육 개강식.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귀농·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전남도의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귀농·귀어·귀촌 프로젝트에 신청한 2개 마을이 모두 선정됐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심각한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전남도가 전남형 인구대책으로 내세운 귀농·귀어·귀촌 프로젝트로, 귀농·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전남 이외 지역 거주인이 최장 60일간 지역 농어촌에서 살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 35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함평군은 손불면 해당화농촌체험휴양마을과 해보면 상모농촌체험휴양마을이 신청했다.

그 결과 함평군은 수행여건, 추진의지, 실현가능성, 추진효과성 등 총 4개 분야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영농기초 기술교육도 진행된다.

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귀농·귀촌인 영농기초 기술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귀농·귀촌인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강식은 연간 교육방향 소개, 귀농귀촌 정책사업 설명, 인문학 특강, 자치회 구성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6월까지 총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토지 구입 요령, 농업인이 알아야할 법률 지식, 품목별 재배기술 등 단계적 교육으로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귀농인 별 수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교육이 귀농·귀촌인 간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내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향만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귀농이라는 달콤한 환상만을 품고 준비 없이 시작한 농사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귀농·귀촌인이 조기에 영농정착 할 수 있도록 사례중심의 현장 교육 등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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