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 대한민국 대표 휴양·치유쉼터로…”
장성군·산림청, 지역발전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2022년까지 90억 투입…국유림 내 각종 시설 확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100대 과제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에 포함된 전남 장성군 축령산에 ‘산림 치유 공간’이 대폭 확대 조성된다. 사진은 등산객들이 축령산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모습. /장성군 제공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100대 과제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에 포함된 전남 장성군 축령산에 ‘산림 치유 공간’이 대폭 확대 조성된다.

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김재현 산림청장이 ‘노령산맥권 지역발전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장성 축령산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산림청은 ‘축령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을, 장성군은 ‘축령산 종합개발 기본계획 용역’ 추진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관광자원 개발구상 등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향후 축령산 특화사업 추진시 편백숲 훼손을 최소화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 축령산만의 특색 있는 산림복지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올해 ‘축령산 공간 재창조 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시설 개선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90억원을 투입해 국유림 내 산림 치유시설 공간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장성군도 축령산 편백림을 핵심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축령산을 ‘편백 특구’로 지정받는데 성공했다.

편백림을 중심으로 축제·체험·관광 상품개발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개발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축령산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의 일환인 축령산 재창조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고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해 사업을 조기에 착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노령산맥권 사업을 통해 축령산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