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점에서 기존 사업 재정립할 것”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3대 경영방침 제시

신임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농어업인을 넘어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농어촌공사 제공

김인식<사진>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은 4일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고, 농어업인에서 더 나아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업 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 재정립’, ‘현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실현’, ‘기초가 튼튼한 기업구조 개선’ 등 3대 주요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우리 농어촌은 고령화,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때,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고, 농어업인과 더 나아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공사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국민의 먹거리 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 공간 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청년농 육성, 기존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 확충 등 기존사업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책고객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방조직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인권경영에도 적극 동참해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 교수 등을 지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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