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 기능 강화

내년까지 총 12억 투자…시스템 구축

전남 함평군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발맞춰 농산물 안전성 분석기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모습.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발맞춰 농산물 안전성 분석기능 강화에 나선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잔류농약, 농업용수 등 유해물질 종합분석을 위한 장비 확충에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하고 농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4년 15억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안정성분석실을 설치하고 2016년부터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에 내놓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0년까지 2년 간 안정성 분석 장비를 지속 확충하고, 농가에게는 안전성검사 비용의 50%를 감면하는 등 농산물 생산 안전성 제고, 함평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시스템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PLS제도 전면시행에 따라 농업생산현장에서의 관행적인 농약사용과 미등록 농약사용으로 인한 잔류농약부적합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종합분석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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