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말기암 환자 서비스 ‘최우수’

보건복지부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평가

광주·전남·제주 ‘권역호스피스센터’ 역할도

화순전남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에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은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말기암 환자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칭한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들의 말기암 환자 진료 사업을 최우수·우수·보통·미흡 등으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국고지원금을 차등지급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전문인력·시설·장비 등의 인프라와 서비스의 질, 사별가족을 대상으로 한 돌봄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원내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에선 19개 병상을 운영중이다. 2008년 입원형(호스피스 병동 입원)에 이어, 지난해부터 자문형(일반병동·외래진료 이용) 호스피스 시범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 광주·전남·제주의 유일한 ‘권역 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내 호스피스 운영체계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향후 권역내 호스피스 전문기관들의 진료·연구·홍보·교육 등 의료지원체계 구축과 행정지원 등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각종 호스피스사업 관련 교육·훈련지원, 말기암 환자의 진단·치료·관리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게 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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