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지난달 내수 판매 ‘현대·쌍용’만 방긋

현대차, 5만 3천406대 팔아…그랜저·팰리세이드 효과

기아차 해외서 2.5% 판매증가세…스포티지 판매 1위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그랜저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56만4천739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5일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1% 감소한 10만4천307대, 해외시장에서는 1.2% 감소한 46만432대의 차량이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31만3천172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만3천406대, 해외에서는 0.9% 감소한 25만9천766대를 판매했다.

세단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천837대 포함)’가 국내서 7천720대 판매됐다.‘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포함)’ 5천680대, ‘아반떼’ 4천973대 등을 포함해 1만9천327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에서는 ‘싼타페’가 7천23대, ‘팰리세이드’ 5천769대, ‘투싼’ 2천638대 등 1만7천45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78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10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G80’가 1천873대, ‘G70’가 1천310대, ‘G90’가 960대 등 4천14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 감소한 25만9천766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과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외 시장에서 19만7천6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증가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한 3만3천222대, 해외시장에서는 2.5% 증가한 16만4천425대가 각각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천84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2천273대, 모닝 1만8천444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천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3가 3천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천787대, K7 2천226대, K9 906대 등 9천311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수치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7천63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서 3만2촌71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5천177대가 판매됐고, 해외시장에는 10.9% 감소한 2만7천541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1만1천72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4천923대, 수출에서는 36.1% 감소한 6촌798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천579대, 수출 2천262대를 합쳐 국내외시장에서 9천84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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