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점검 서둘러야

김덕형(장성군 장성읍 영천로 164)

경칩이 지났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태동하는 봄이 우리들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온 대지에 봄의 기운이 퍼지면서 찬 기운이 점차 풀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시기도 이때가 아닌가 싶다. 특히 겨울을 넘긴 요즘이 어느 해보다도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기온상승과 함께 꽁꽁 얼었던 모든 것이 녹기 시작하면서 각종 공사장, 도로절개지, 축대, 옹벽 등 겨울 내내 결빙되었던 곳들이 지반이 약화되면서 붕괴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 등산하는 사람도 부쩍 증가하는데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는 계곡이나 바위 등 절개지가 있는 도로를 지날때는 낙석사고에도 주의해 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해빙기 안전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작업장에서의 축대나 버팀목 등 지지시설에 대한 점검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봄은 우리가 생각하듯 그리 만만한 계절은 아니다. 서둘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만큼 해빙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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